
어디에 돌파구를 열지도 못하고 물이 빠질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그냥 오늘은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쉬려고 했는데… 그랬는데…

덤프트럭을 하는 이웃이 언제든지 둘레길 밭의 흙을 메울 수 있도록 비워두라고 했단다.일찌감치 삼동파를 택했다. 이 많은 줄 알았으면 좀 먹어보지 그랬어요.
양파를 뺀 자리에 일단 최대한 심었다기보다는 묻었다.

살충제를 안 발랐는데 대파보다 버리는 경우가 더 많다.

마늘빼기에 바렌이가 빽빽이 나있다. 농작물을 뿌렸을때보다 잘 나네ㅜㅜ
고라니 그물도 앞쪽은 철거했다.언제라도 흙이 나오면 묻힐수 있도록~~ 비좁게 자라난 풀들도 덤프로 다니는걸 보면 다 죽겠지!

고 씨가 또 왔다.아직 고구마 싹이 많으니까… 너네가 먹으면 얼마나 먹냐! 할 건데 한번 오기 시작하면 자꾸 올지 궁금하다.

고추나무에 또 매미껍질이 매달려 있다매미는 날지 않았다

물이 빠졌어 마사토 흙이라든가 물집이 없어도 물이 잘 빠지냐!

무슨 달걀인지 고춧잎에 불편하게 많이 깔아놓았다. 물에 잠기면 탄저균이 온다고 하는데 6월 16일에 모두 방제해 이번이 두 번째 살포를 계획하고 있다.

유기농이라 편하게 살포해도 되는 마스크 안 쓰고 있는데 약 냄새 시다꼭 요구르트가 쉰 맛!듬뿍 살포해서 쓰러진 토마토를 깨운다!


뛰어도 너무 달렸다.


이탈리아 여행 때 딸이 사다 준 토마토 씨를 뿌렸는데 모양이 길고 방울도 아닌 게 꽤 크다.저번 주 토요일에 항상 왔을 때 같이 둘러보고 토마토 얘기하니까 이탈리아 플럼 토마토래토마토 통조림이나 토마토 소스, 가공용으로 주로 사용된다고 한다.무슨 맛일까!

성장 중에 주저앉아 송아지 죽은 토마토가 ‘세주!씨’에서 이만큼 키워왔기에 더욱 정이 든다.


땅콩 손녀가 종이컵에 씨를 뿌리고 자란 걸 심었는데 풀이 장난 아니다.나 오늘 뭐 안 할 줄 알았는데 또 보여서 안 할 수가 없네~풀을 다 뽑고 비닐도 죽 찢어 놓았다.

꽃이 피었으니까 올해는 땅콩 20개를 심어놓고 얼마나 뻥튀기를 만들어 놓을까, 흙장난은 이래서 더 즐겁다.


산상님이 일만 하지 말고 옆에서 산딸기도 따 먹으래허리도 펴고 쉬라고 나는 산상님 모기를 물 테니 어서 들어가라며 나도 몰래 한 줌씩 입에 넣었다.